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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전후 우울·불안,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큰 부담 진다

심장마비 전후 우울·불안,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큰 부담 진다

심장마비는 신체적 사건처럼 보이지만, 그 전과 후에는 심리적 고통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 그리고 이 심리적 부담은 남성과 여성에게 동등하게 분배되지 않는다.

VA 코네티컷 헬스케어 시스템 및 예일대 의대 연구팀이 *Cardiology Clinics* 2026년 5월호에 발표한 이 리뷰는 심리적 고통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간의 양방향 연관성, 그리고 이 관계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심리적 고통이 심장마비를 유발한다

이 리뷰가 다루는 심리적 고통은 우울증,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만성 스트레스, 부정적 감정을 아우른다. 이러한 상태들은 모두 ACS의 독립적 위험 인자다. 스트레스 호르몬 과활성, 혈소판 응집 증가, 심장 자율신경 조절 장애 등 복수의 생물학적 기전이 이 연관성을 뒷받침한다.

심장마비 후에도 심리적 고통은 지속된다

그러나 이 관계는 단방향이 아니다. ACS 사건 자체가 심각한 심리적 외상이 되어 새로운 우울증, 불안, PTSD를 유발한다. 즉, 심리적 고통 → ACS → 더 심각한 심리적 고통의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다.

여성이 받는 삼중 불이익

연구팀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여성이 이 악순환에서 불균형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이다.

첫째, ACS 이전부터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 불안, PTSD 유병률이 높다. 즉, 더 높은 심리적 고통 부담을 안고 ACS 위험 상태에 진입한다.

둘째, ACS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여성은 더 긴 치료 지연을 경험하고, 관상동맥 조영술이나 스텐트 시술 같은 침습적 처치를 더 적게 받는다.

셋째, ACS 이후 사망률도 여성이 더 높다.

스크리닝의 중요성

저자들은 ACS 환자에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체계적 선별검사가 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심리적 고통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심혈관 예후도 개선될 수 있다.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은 분리될 수 없다.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이 있다면 심혈관 위험 관리 차원에서도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Sex Differences in the Bidirectional Associations of Psychological Distress and Acute Coronary Syndrome (리뷰)*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