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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고혈압 위험, 허리둘레 88cm와 교육 수준이 체중보다 중요

폐경 후 고혈압 위험, 허리둘레 88cm와 교육 수준이 체중보다 중요

폐경 이후 여성에서 고혈압이 급증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저항 운동을 열심히 하는 폐경 후 여성들 사이에서도 고혈압이 많았고, 그 위험요인이 체중보다 '복부비만'과 '교육 수준'에 더 강하게 좌우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나왔다.

브라질 비소사연방대학교 연구팀이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한 이 횡단면 연구는 저항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폐경 후 여성 55명(평균 66.0±4.9세)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관련된 인구사회학적·건강 변수들을 분석했다.

고혈압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인 변수는 세 가지였다. 높은 BMI(p=0.03), 허리둘레 88cm 초과(p=0.006), 낮은 교육 수준(p=0.003)이었다. 다변량 조정 분석에서 허리둘레 88cm 이하는 고혈압 가능성을 크게 낮췄고(OR=5.54), 낮은 교육 수준은 고혈압 위험을 무려 13.98배 높였다(95% CI 1.505-129.833, p=0.004).

교육 수준이 이처럼 강한 예측인자로 나온 것은 단순한 지식 차이를 넘어 건강 리터러시, 의료 서비스 접근성, 생활 습관 관리 역량의 차이를 반영한다. 혈압 관리가 단순한 의학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불평등과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계는 55명의 소규모 표본과 횡단면 설계의 인과관계 한계, 그리고 식이 습관·소득 수준 같은 중요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뢰 구간이 매우 넓어 추정값의 불확실성도 크다.

폐경 후 여성이라면 체중 자체보다 허리둘레를 88cm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혈압 관리의 핵심이다. 복부비만 감소를 목표로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정을 병행하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습관화해야 한다.


📖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Systemic Arterial Hypertension in Postmenopausal Women Engaged in Resistance Training (횡단면 연구, 55명)*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