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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저체중 환자, 호흡기 감염 사망위험 최대 7.3배 높아

당뇨병 저체중 환자, 호흡기 감염 사망위험 최대 7.3배 높아

당뇨가 있으면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반대로 너무 마른 당뇨 환자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250만 명이 넘는 한국인 데이터가 이 위험을 수치로 증명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한 이 연구는 한국 국가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제2형 당뇨 성인 2,508,409명을 중앙값 6년간 추적했다. 호흡기 감염(인플루엔자·폐렴, 결핵, COVID-19) 사망자는 18,024명(0.72%)이었다.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BMI 18.5 이상 정상 체중 대비 저체중의 위험은 충격적이었다. BMI 17~18.4이면 3.15배, BMI 16~16.9이면 4.79배, BMI 16 미만이면 7.27배 사망위험이 높았다(모두 p<0.001). 결핵 사망의 경우 BMI 16 미만에서 9.93배에 달했다.

비만(BMI 35 이상)보다 저체중의 위험이 훨씬 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체중은 면역 기능 전반을 저하시키고, 특히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위험은 65세 미만이거나 심혈관·신장질환이 없는 비교적 젊고 건강한 저체중 당뇨 환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의 한계는 관찰 연구의 특성상 역인과관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결핵이나 암으로 인한 체중 감소가 사망 위험과 혼재될 수 있다. 또한 영양 상태, 당뇨 치료 방법 등 세부 정보가 반영되지 않았다.

당뇨 환자라면 체중을 BMI 18.5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매년 인플루엔자·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 *Underweight Status Amplifies Respiratory Infection Mortality in Diabetes: Findings From a Nationwide Cohort Study (전국 코호트, 2,508,409명)*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