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장수

초음파로 측정한 심혈관 나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예측하다

초음파로 측정한 심혈관 나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예측하다

건강검진에서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는 결과를 받으면 누구나 찜찜하다. 그런데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심장과 혈관이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고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초음파 기반 인공지능(AI)이 추정한 '심혈관 나이'가 대사증후군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European Heart Journal - Digital Health(2026)에 실린 이 연구는 243명의 성인(중앙값 62세, 여성 54%)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진은 휴대용 초음파(POCUS)에 AI를 적용해 심혈관 나이를 추정하고, 혈액 기반 나이, 심전도(ECG) 기반 나이와 비교했다. 실제 나이와의 상관관계는 혈액 r=0.89, 초음파 r=0.74, 심전도 r=0.61 순이었다.

핵심은 초음파 나이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실제 건강 위험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초음파 기반 '가속 노화' 그룹(상위 20%)은 혈압,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중성지방이 더 높고 HDL 콜레스테롤은 낮았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나머지 그룹의 2배 이상이었다. 초음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세 이상 높은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2.34배(OR 2.34)로 증가했다.

이 연구의 장점은 휴대용 초음파라는 비교적 간편한 도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다만 횡단면 연구이므로 초음파 나이가 미래 심혈관 사건을 예측하는지는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둘레 관리(남성 90cm, 여성 85cm 미만), 중성지방과 혈압 정기 점검, 주 15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이 권장된다. 초음파 기반 심혈관 나이 측정이 보편화되면, 건강검진의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

📖 *Cross-sectional evaluation of cardiovascular biological age using point-of-care ultrasound*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