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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운동능력 저하와 근력 약화 두드러져

1형 당뇨병, 운동능력 저하와 근력 약화 두드러져

당뇨병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신체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경험을 한다. 계단을 오를 때나 산책할 때 금세 숨이 차거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것을 단순한 체력 부족으로만 여겼다면, 이제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터키 가지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신체 활동 능력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번 연구는 신체운동치료학 저널(Journal of Bodywork and Movement Therapies)에 2026년 6월호에 게재되었으며, 1형 당뇨병 환자 27명과 건강한 대조군 26명을 비교하는 횡단면 연구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삶의 질 지수, 신체 활동 수준, 최대 운동능력, 폐 기능, 근력, 호흡근 강도 등을 측정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최대 운동능력이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저하되었다는 것이다. 환자들의 넓다리근력(대퇴사두근)은 건강한 대조군보다 현저히 약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결과는 신체 활동 수준에서 나타났다. 환자의 76%는 보수(걸음 수) 기준으로 '활동 부족' 상태였고, 100%는 에너지 소비량(MET) 기준으로 권장 활동량에 미치지 못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61.53%가 심각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15.38%는 호흡곤란을 경험했다. 흥미롭게도 호흡근의 강도와 지구력, 그리고 삶의 질 지수는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1형 당뇨병이 특정 신체 기능에만 선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의 주목할 만한 발견은 삶의 질이 운동능력만큼 심각하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신체 활동이 감소하더라도 심리적 삶의 질은 비교적 잘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의 표본 크기가 제한적이어서 더 대규모의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연구팀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운동 훈련과 신체 활동 상담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근력 운동을 포함한 운동 프로그램이 중요하며, 개인의 운동 능력 수준에 맞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권고된다. 환자들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Quality of life, physical activity levels, exercise capacity, and chronotropic incompetence in patients with type 1 diabetes mellitus (횡단면 연구, 53명 참가자)*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