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장수

하루 1.5시간 수면 부족 6주, 생체시계 유전자 DNA 메틸화 변형 —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

하루 1.5시간 수면 부족 6주, 생체시계 유전자 DNA 메틸화 변형 —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

잠을 조금 덜 자는 것이 유전자 발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스페인 발렌시아대학·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을 통해 놀라운 답을 내놨다.

건강한 성인 60명(여성 65%, 평균 연령 ≥20세, 평소 수면 7~9시간)이 두 가지 6주 중재를 각각 경험했다. 하나는 습관적 충분 수면(≥7시간/야), 다른 하나는 경도 수면 제한(평소보다 1.5시간 단축). 두 기간 사이에 워시아웃 기간을 뒀다.

아침 공복 혈액 샘플에서 EPICv.2 배열을 이용해 전체 게놈 DNA 메틸화(DNAm)를 분석했다.

핵심 생체시계 유전자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충분 수면 대비 수면 제한 조건에서 ARNTL(p<0.001), CLOCK(p=0.001), NPAS2(p=0.009) 등 핵심 일주기 유전자의 특정 CpG 부위에서 메틸화 변화가 확인됐다.

전체 에피게놈 탐색적 분석에서는 SNHG3-RCC1, FAF1, MMP12 등의 부위에서 유의미한 차이 부위(DML)가 발견됐다. 수면 제한과 연관된 주요 경로는 노화 관련 TGF-β 신호, 글루카곤 신호, 지방산 분해였다.

이번 연구는 단 1.5시간의 수면 감소도 에피게놈 수준에서 노화 및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초기 발견으로 재현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충분한 수면(7~9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생체시계 기능과 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 *Sleep restriction and epigenome-wide DNA methylation (Aging Dis 2026)* |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