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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천·은행잎·아슈와간다의 항우울 효과…신경과학이 밝힌 작용 기전

홍경천·은행잎·아슈와간다의 항우울 효과…신경과학이 밝힌 작용 기전

우울증은 전 세계 수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식물성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Frontiers in Nutrition*의 리뷰는 홍경천(Rhodiola rosea), 은행잎(Ginkgo biloba), 아슈와간다(Withania somnifera) 세 허브의 항우울 작용 기전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우울증의 생물학

우울증에 대한 현대적 이해는 단순한 모노아민 결핍('화학적 불균형') 서사를 넘어섰다. 현재 모델은 세로토닌·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신호 교란,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 발현 감소, 만성 저등급 신경염증, HPA 축 조절 이상, 산화 스트레스 등 여러 경로의 복합 작용을 강조한다.

홍경천(Rhodiola rosea)

살리드로사이드와 로사빈이 주요 활성 성분이다. MAO(모노아민 산화효소)를 억제해 세로토닌·도파민 가용성을 높이고, BDNF 발현을 지원하며, HPA 축에 적응원성 효과를 발휘해 스트레스 유발 코르티솔을 낮춘다. 특히 스트레스 관련 및 경증~중등도 우울증에서 여러 소규모 임상 근거가 있다.

은행잎(Ginkgo biloba)

주로 인지 효과로 알려졌지만 항우울 기전도 갖는다. MAO-A·MAO-B 억제로 모노아민 분해를 줄이고, 항염증 활성과 산화적 신경 손상 보호 효과를 보인다. 우울증 자체에 대한 임상 근거는 제한적이지만, 인지-정동 증상이 있는 노인에서 보조 전략으로 적합할 수 있다.

아슈와간다(Ashwagandha)

위타놀라이드 성분이 GABA 수용체를 조절하고 HPA 축 정상화를 통해 코르티솔을 낮춘다. 세 보충제 중 가장 강력한 임상 근거를 가진 성분으로, 다수의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항불안·항우울 효과가 확인됐다.

주의사항

이 보충제들은 확립된 항우울 치료의 대체재가 아니다. 세로토닌 작용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출처: Li X 외. Front Nutr,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