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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용해도 59배 높이는 신 소재 개발

약물 용해도 59배 높이는 신 소재 개발

의료 현장에서는 매일 같은 문제에 마주친다.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 있어도 물에 잘 녹지 않으면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환자들이 더 효과가 떨어지지만 용해도가 높은 대체 약물에 의존해야 한다. 이 오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교 연구팀이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최근 '폴리머스(Polymers)'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고분자가 포함된 심층 저융점 혼합물(PEDES) 시스템에 관한 실험실 연구다. 연구진은 콜린 염화물과 DL-말산으로 구성된 심층 저융점 혼합물에 물과 고분자를 첨가하여 약물 전달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기존의 표준 완충액과 비교했을 때 개발된 시스템은 그리세오풀빈(모델 약물)의 용해도를 최대 59배 높였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수분 함량에 따른 효과의 차이였다. 5% 수분 함유 시스템은 약물이 빠르게 재결정화되었지만, 15% 수분을 포함한 시스템은 훨씬 안정적이었다. 특히 폴리아크릴산(PAA) 4%를 포함한 처방은 120분 동안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했다. 저주파 1H-NMR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약물이 PAA와 PVP보다 더 강하게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것이 약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메커니즘임을 파악했다.

현재 약물 전달 시스템은 약물이 용해된 후 빠르게 침전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고분자와 약물 간의 상호작용은 이러한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다만, 이 연구는 실험실 수준의 기초 연구이므로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

제약 회사들이 이 기술을 실제 의약품에 적용하려면 여러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5% 수분 함량과 4% PAA 고분자 조성이 기준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약물에 대한 테스트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효과가 있지만 용해도가 낮아 사용할 수 없는 약 300개 이상의 약물이 환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폴리머에 내장된 심층 저융점 혼합물: 저장 및 과포화 안정화에 대한 기계적 통찰 (실험실 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