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장수

노화와 만성 염증을 연결하는 단백질 S100A8/A9 — 항노화 치료 새 표적으로 부상

노화와 만성 염증을 연결하는 단백질 S100A8/A9 — 항노화 치료 새 표적으로 부상

나이가 들수록 몸 곳곳에서 다양한 질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심장병, 당뇨, 치매, 암 — 이 질환들이 서로 무관해 보이지만 공통된 뿌리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그 핵심 연결 고리로 S100A8/A9 단백질이 지목됐다.

*Ageing Research Reviews*에 발표된 이 종합 리뷰는 S100A8/A9의 구조, 기능, 그리고 다양한 조직과 질병에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S100A8과 S100A9는 각각 칼리프로텍틴(calprotectin)의 구성 단백질로,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백혈구에서 대량 분비된다.

이 단백질은 세포 밖에서는 백혈구 유착을 촉진하고 면역 억제 세포(MDSC)를 집합시킨다. 세포 안에서는 NLRP3 인플라마솜을 활성화하고, 아라키돈산 대사를 조절하며, 자가포식과 세포 사멸에도 관여한다. 이를 통해 노화 → 염증 → 더 심한 노화로 이어지는 양성 피드백 루프가 형성된다.

다계통 분석 결과, S100A8/A9 발현 증가는 종양에서는 면역 억제와 항암 치료 저항성을 유도하고, 신경계에서는 호중구 세포외 덫(NET)과 페로토시스를 통해 신경 손상을 촉진했다. 심혈관계에서는 내피 노화와 동맥경화 플라크 불안정성을 가속화하며, 대사 측면에서는 지방 조직 기능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근육에서는 근감소와 노쇠(frailty)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S100A8/A9는 혈청 수치로 측정 가능하며, 여러 질환의 활성도, 치료 저항성, 불량한 예후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는 암, 자가면역 질환, 심혈관 질환의 위험 계층화에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치료 전략 측면에서, S100A8/A9-TLR4 축을 표적으로 하거나 S100A9를 중화하는 전략이 동물 모델에서 염증 감소 및 질병 진행 지연 효과를 보였다. 단, 현재까지 인체 임상 시험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리뷰 논문의 특성상 직접적인 인과관계 증명에 한계가 있다.

일상에서 만성 염증을 줄이는 생활 습관 — 규칙적인 운동, 가공식품 및 설탕 제한,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 이 S100A8/A9 과활성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리브 오일, 감귤류 등 지중해 식단 성분도 이 단백질과 관련된 염증 경로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S100A8/A9 as a central hub in inflammaging: Cross-system mechanisms (종합 리뷰)*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