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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이 많은 직업, 치매 위험 2.5배 높았다

육체노동이 많은 직업, 치매 위험 2.5배 높았다

운동은 뇌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같은 신체 활동이라도 '일터에서의 노동'은 정반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Work에 발표된 이 횡단면 연구는 브라질 노인 건강 종단 연구(ELSI-Brazil) 데이터를 활용해 60세 이상 4,924명을 분석했다. 직업에서 강도 높은 육체적 노동을 수행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치매 진단 교차비(OR)가 2.52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2.5배에 달했다(p=0.013).

민감도 분석에서 이 효과는 여성에게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직업적 신체 활동이 여가 운동과 근본적으로 다른 맥락에서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노동 현장의 낮은 자율성, 반복적 업무,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핵심은 육체적 부담 자체가 치매를 유발한다는 단순한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직무 통제권과 스트레스를 함께 다루지 않고 물리적 노동 강도만 줄이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횡단면 연구 설계상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고, 직업 이력의 정확한 기간과 강도를 세밀하게 측정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직업 환경이 노년기 인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육체노동 종사자의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업무 강도 조절뿐 아니라 직무 자율성 확보와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 *Physically demanding work and cognitive impairment in late life (Cross-sectional, ELSI-Brazil, N=4,924)*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