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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예방에 버터버 추출물이 효과적? 실제 임상 데이터로 첫 입증

편두통 예방에 버터버 추출물이 효과적? 실제 임상 데이터로 첫 입증

편두통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예방약 하나에도 간절함이 생긴다. 흔히 쓰이는 베타차단제나 항경련제 외에 식물성 성분으로 편두통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버터버(Petasites hybridus) 추출물이 실제 환자에게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첫 번째 실제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의 신경과 전문의 Silva-Néto RP 연구팀은 2026년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단일 기관 후향적 실제 진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편두통 환자 12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2명은 삽화성 편두통(월 15일 미만 두통), 48명은 만성 편두통(월 15일 이상 두통) 환자였다.

연구 결과는 뚜렷했다. 삽화성 편두통 환자의 경우 치료 전 월평균 6.0일이던 두통 발생 일수가 12주 후 2.6일로 줄었다.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는 월 26.3일에서 12.7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였다(p<0.0001). 전체 환자의 59.2%에서 두통 발생 일수가 50% 이상 감소해, 임상적 기준을 충족하는 반응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제품은 페타마이그(Petamig®)로,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s)가 제거된 제품이다. 과거 버터버 추출물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요소다. 부작용은 전체의 28.3%에서 보고됐으며, 쓴맛과 트림이 주된 증상이었고 평균 6.4일간 지속된 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다만 이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시행된 후향적 연구로, 대조군이 없다는 점이 한계다. 위약 효과를 배제하기 어렵고 연구 규모도 120명으로 크지 않다. 버터버 추출물의 편두통 예방 효과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이 필요하다.

편두통 예방약 복용을 고려한다면, 먼저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가 제거된 제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물과 병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복용 초기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일시적이므로 섣불리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Efficacy of Petasites hybridus in migraine prophylaxis: first real-world study*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