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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기립 시 혈압 하강, 낙상 위험 높이는 과소 진단 합병증

파킨슨병 환자 기립 시 혈압 하강, 낙상 위험 높이는 과소 진단 합병증

파킨슨병(PD)은 진전, 경직, 서동, 자세 불안정 등 운동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PD는 자율신경계 질환이기도 해서 운동 증상 못지않게 쇠약하게 만드는 비운동 증상을 동반한다. 그 중 기립성 저혈압(OH), 즉 일어설 때 혈압이 유의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Cureus*에 발표된 연구는 기립경사 검사(HUTT)를 이용해 PD 환자의 OH를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OH는 서거나 기립경사 검사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심혈관계가 기립 시 체액 이동을 신속히 보상하지만, PD에서는 심장·혈관 신경 지배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이 보상 반응이 손상된다.

연구 결과 및 임상적 의미

기립경사 검사를 이용한 이 연구에서 특발성 PD 환자의 상당 비율에서 OH가 발견됐다. HUTT는 단순한 기립 혈압 측정보다 민감하고 표준화된 평가법으로, 체위 스트레스를 조절하면서 혈역학 지표를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다.

PD 환자들은 기립 시 어지럼증, 실신 직전 느낌, 시야 흐림을 PD 약물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 OH가 별도 관리가 필요한 독립적인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다. OH는 PD에서 낙상 위험을 크게 높이며, 인지 기능 저하와도 연관되고, 도파민 제제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관리 원칙

악화 요인(약물, 탈수, 식후 저혈압) 파악, 비약물적 전략(소금·수분 섭취 증가, 압박 스타킹, 머리 위치 올리기), 필요 시 미도드린이나 드록시도파 등 약물 치료로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출처: Ramanan BBV 외. Cureus, 2026 F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