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장수

경도인지장애 진행 시 시상하부 위축 선행…뇌 구조 변화의 새로운 단서

경도인지장애 진행 시 시상하부 위축 선행…뇌 구조 변화의 새로운 단서

알츠하이머병과 인지 저하의 뇌 변화를 논할 때 연구자들은 대개 해마와 피질 영역에 집중한다. 그러나 *Annals of Geriatric Medicine and Research*에 발표된 종적 연구는 덜 주목받아온 구조인 시상하부에 시선을 돌렸다.

시상하부와 노화·인지 질환

시상하부는 작지만 수면, 식욕, 체온, 호르몬 축, 일주기 리듬, 자율신경 기능을 조절하는 다기능 뇌 구조다. 해마와 내후각 피질 등 기억 관련 구조와 상호 연결되어 있다. 알츠하이머병에서 부검 시 시상하부 타우 축적과 신경세포 소실이 확인됐으며, 시상하부 위축은 공식 치매 진단에 앞서 나타나는 체중 감소, 수면 장애, 행동 변화와 연관된다.

연구 결과

Pagaduan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종적 MRI 데이터를 다변량 선형 모델로 분석해 시상하부 부피 변화를 추적했다. MCI 진행 중 시상하부의 구조적 부피 변화가 나타났으며, 특정 하위 영역 패턴이 시상하부 핵의 차별적 관여를 시사했다.

MCI는 치매 전 단계로, 이 단계에서 신뢰할 만한 구조적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면 광범위한 피질 신경퇴행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 개입이 가능해진다.

임상적 의미

노인에서 원인 불명의 체중 변화, 수면 구조 교란, 주간 과다 졸음, 일주기 리듬 이상 등 시상하부 기능 장애 증상은 명백한 인지 증상 이전에 신경 퇴행 과정의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신경과적 평가를 고려할 만하다.

*출처: Pagaduan JC 외. Ann Geriatr Med Res, 2026 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