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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 텔로미어 길이와 NAD+ 비율 높인다는 임상 결과 나와

고려인삼, 텔로미어 길이와 NAD+ 비율 높인다는 임상 결과 나와

"피로가 안 풀린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중년에 접어들며 이런 호소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다. 세포 수준에서 보면, 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 단축과 에너지 대사 핵심 물질 NAD+의 감소가 이 시기에 가속화된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고려인삼이 이 두 가지 지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임상 근거가 발표돼 주목된다.

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2026)에 실린 연구는 BMI 24 이상의 과체중 중년 성인(45~50세) 두 코호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용량군(20명)은 하루 6g의 인삼을 7일간, 저용량군(30명)은 하루 3g을 28일간 복용했다.

두 그룹 모두에서 혈중 텔로미어 길이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텔로미어 보호 단백질인 POT1 발현과 NAD+ 생합성 효소 NAMPT 활성도 함께 상승했으며, NAD+/NADH 비율이 개선됐다. 산화 스트레스 지표인 활성산소(ROS), 지질 과산화물(MDA), 최종당화산물(AGEs), 젖산 수치는 모두 감소했다. 주관적 지표에서도 수면의 질, 인지 기능, 피로도 점수가 유의미하게 호전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복용 종료 후 추적 기간에도 유지됐다.

이 결과는 인삼의 항노화 효과에 대한 세포 수준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참여자 수가 총 50명으로 소규모이고, 대조군이 없는 코호트 설계라는 한계가 있다. 텔로미어 연장이 실제로 수명 연장이나 질병 예방으로 이어지는지는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

인삼에 관심이 있다면 하루 3~6g 범위에서 시작하되, 고혈압 약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인삼은 보조 수단이며, 규칙적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이 항노화의 기본 토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anax ginseng Meyer supplementation and potential associations with telomere length and NAD+/NADH ratio in middle-aged adults*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