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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암 혈전 환자 42%에서 폐색전증, 예측 모델 정확도 77%

위장관암 혈전 환자 42%에서 폐색전증, 예측 모델 정확도 77%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겨 혈전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폐색전증을 걱정한다. 위장관암 환자라면 그 걱정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종아리에만 국한된 혈전(IDDVT)이 있는 위장관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에서 폐색전증이 발생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베이징 차오양병원 소화기외과 연구팀이 *Clinical and Applied Thrombosis/Hemostasis*에 발표한 이 후향적 연구는 2021년 1월~2024년 1월 사이 IDDVT를 진단받은 위장관 악성 종양 환자 204명을 분석했다. 폐색전증 여부는 CT 폐혈관조영술로 확인했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04명 중 86명(42.2%)에서 폐색전증이 확인됐다. 일반 혈전 환자의 폐색전증 발생률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로, 악성 종양이 혈액 응고계를 광범위하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변량 분석에서 폐색전증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위험인자는 60세 이상 고령, 관상동맥질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이었다. 연구팀은 이 3가지 변수로 노모그램 예측 모델을 구성했다. ROC 곡선 하 면적(AUC)은 0.77(95% CI 0.71-0.83), 민감도 64.2%, 특이도 76.6%로 임상 활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이 예측 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저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임상 정보만으로 폐색전증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 지연은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단일 기관 후향적 연구로, 204명의 제한적 표본과 외부 검증 부재는 한계로 남는다. 향후 다기관 전향적 연구로 검증이 필요하다.

위장관암 환자나 가족이라면 다리 부종·통증·홍조를 절대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60세 이상이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 증상 발생 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CT 폐혈관조영술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 *Development of a Predictive Model for Pulmonary Embolism in Gastrointestinal Cancer Patients with Isolated Distal Deep Vein Thrombosis (후향적 연구, 204명)*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