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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이주·건강, 중동·북아프리카의 삼중 위기를 푸는 7대 전략

기후변화·이주·건강, 중동·북아프리카의 삼중 위기를 푸는 7대 전략

폭염으로 농작물이 말라가고,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지고,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는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주민들에게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생존 문제이다. 기후재난으로 발생한 이주민들의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 지역의 보건 시스템은 한계에 달하고 있다.

Tropical Medicine and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된 이번 정책 프레임워크 논문은 기후변화, 이주, 건강이라는 세 가지 위기가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 분석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NAF-CMH(국가 적응 프레임워크-기후·이주·건강)'를 제안했다. MENA 지역은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로, 극심한 폭염, 장기 가뭄, 돌발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세 가지 경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직접적 영향으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심혈관 질환 증가가 있다. 둘째, 간접적 영향으로 가뭄이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를, 홍수가 수인성 감염병 확산을 초래한다. 셋째, 기후 이주민들이 과밀한 임시 정착지에서 생활하면서 감염병 위험 증가, 정신건강 악화, 의료 접근성 저하를 경험한다.

NAF-CMH 프레임워크는 이 복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7개 핵심 축을 제시한다. 첫째, 기후 대응형 보건 시스템 구축으로 폭염 경보 시스템, 이동형 진료소 등을 포함한다. 둘째, 이주민 건강권 보장으로 법적 지위와 관계없이 기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기후-건강 통합 감시 체계 구축으로 기후 데이터와 질병 발생 데이터를 연동하여 조기 경보를 가능하게 한다.

넷째, 지역사회 기반 적응 역량 강화이다. 다섯째, 국가 간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이주 경로에 따른 보건 서비스 연계를 보장한다. 여섯째, 정신건강 서비스 통합으로 기후 이주민의 트라우마와 스트레스에 대응한다. 일곱째, 기후·이주·건강 연구 역량 강화로 근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MENA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국가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개인 차원에서는 폭염 시 수분 섭취와 외출 자제, 자연재해 대비 비상 의약품 준비, 기후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 등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출처: Tropical Medicine and Infectious Diseases (PMID: 4189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