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장수

운동과 영양이 유전자 발현을 바꾼다 — 후성유전학적 노화 조절

운동과 영양이 유전자 발현을 바꾼다 — 후성유전학적 노화 조절

우리의 유전자 서열은 바꿀 수 없지만, 유전자가 켜지고 꺼지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이것이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다. 운동과 영양이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통해 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이번 리뷰는 운동과 영양이 DNA 메틸화, 히스톤 변형, 비코딩 RNA — 세 가지 주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 — 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했다.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근육 세포의 DNA 메틸화 패턴을 변화시킨다. 운동 후 항노화 유전자(SIRT1, FOXO)의 발현이 증가하고, 염증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한다. 규칙적 운동은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뒤로 돌리는 효과가 있다.

영양: 폴리페놀(녹차 카테킨, 레스베라트롤), 오메가-3, 엽산이 유리한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유도한다. 반면 고지방·고당 식이는 유해한 메틸화 패턴을 만든다.

생활 습관이 유전자 발현을 통해 노화 속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운동하고 잘 먹어라"는 조언은 이제 분자 수준의 근거를 갖게 됐다.


📖 *Exercise and nutrition as epigenetic regulators of aging (Review)* |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