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장수

동적 이중과제에서 나이에 따른 균형 민감도 8배 차이, 낙상 평가 개선 필요

동적 이중과제에서 나이에 따른 균형 민감도 8배 차이, 낙상 평가 개선 필요

어르신이 전화를 받으면서 걷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이중과제'가 균형 능력을 얼마나 떨어뜨리는지, 그리고 이 영향이 나이에 따라 얼마나 극적으로 달라지는지 수치로 증명한 연구가 나왔다.

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와 Movendo Technology 연구팀이 *Sensors*에 발표한 이 연구는 20~50세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로봇 균형 플랫폼 위에서 여러 난이도의 이중과제를 수행하게 하며 인지 능력과 균형 능력을 동시에 측정했다.

과제는 단순 운동 활동부터 스트룹 색-단어 간섭 검사(SCWT)처럼 높은 인지 부하가 요구되는 것까지 다양했다. 플랫폼은 정적(움직임 없음) 또는 동적(로봇이 균형을 흔드는) 조건 중 하나로 설정됐다.

반응시간은 인지 능력 저하를 일관되게 반영했다. 단순 과제의 표준화 추정값 0.014에서 가장 어려운 이중과제에서는 0.036으로 증가해, 어려운 과제일수록 나이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가장 극적인 결과는 균형 지표에서 나왔다. 정적 조건에서 압력중심(CoP) 흔들림 면적의 나이 민감도는 0.006에 불과했지만, 동적 조건+가장 어려운 이중과제에서는 0.047로 약 8배나 증가했다. 단순히 서 있을 때는 나이 차이가 미미하지만, 플랫폼이 흔들리며 동시에 인지 과제를 수행하면 나이에 따른 균형 능력 차이가 폭발적으로 커진다.

이 결과는 현행 낙상 위험 평가 방식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정적 조건만의 평가는 노화 효과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한다.

한계는 소규모(60명) 표본이고 건강한 성인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40대 이후라면 걸으면서 대화하기, 한 발로 서서 숫자 세기 같은 이중과제 균형 훈련을 일상에 포함시키자. 주 3회 이상 균형·협응 운동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 *Age-Related Differences in Cognitive and Postural Performance During Dynamic Dual-Tasks (횡단면 연구, 60명)*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