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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복부 비만, 고혈압 위험 3배 이상 — 생애 주기별 비만과 혈압의 관계

어릴 때 복부 비만, 고혈압 위험 3배 이상 — 생애 주기별 비만과 혈압의 관계

언제부터 체중이 혈압에 영향을 미칠까? 최근 중국 자본의학대학 베이징아동병원 연구팀이 3세부터 80세까지의 2만 4,104명을 추적한 동적 코호트 연구로 이 질문에 답했다.

중국 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비만 여부와 비만 상태 변화가 고혈압 발생 및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소아·청소년기다. 허리둘레가 높은 아동(3~17세)은 고혈압 위험이 3.14배(95% CI: 1.75~5.20) 높았다. BMI가 높은 청소년(18세 이상)에서도 고혈압 위험이 높았지만, 소아기의 허리둘레 영향이 가장 컸다.

비만 상태가 변화하는 것도 영향이 크다. 정상에서 비만으로 전환되면 모든 연령대에서 고혈압 위험이 증가했는데, 3~17세에서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BMI OR = 2.08, 허리둘레 OR = 3.41). 즉 어릴 때 살이 찌면 혈압 건강에 가장 타격이 크다.

반대로 비만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분석됐다. 비만→정상 전환은 BMI는 3~17세에서, 허리둘레는 18~40세에서 가장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체중 감량이 혈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연령마다 다르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나이에 맞는 체중 관리 전략이 고혈압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 활동을 가르치는 것이 평생 혈압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 *Adiposity transition and hypertension across life stages (Int J Obes 2026)* |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