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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성인, 심혈관계 약 사용률 일반인보다 1.7배 높다: 호주 전국 연구

ADHD 성인, 심혈관계 약 사용률 일반인보다 1.7배 높다: 호주 전국 연구

ADHD는 단순한 집중력 문제가 아니다. 심혈관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대규모 호주 연구가 확인했다.

*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에 2026년 발표된 이 전국 규모 인구 기반 연구는 UNSW Sydney 연구팀이 호주 전국 처방 청구 데이터(10% 무작위 표본)를 활용해 ADHD 성인 14,753명과 연령·성별 매칭된 비ADHD 성인 59,012명을 비교했다.

ADHD 성인의 심혈관계 약 사용률이 전반적으로 1.7배 높았다. 2021년 기준 심혈관계 약 사용률은 ADHD 군 16.5%, 비ADHD 군 10.0%로, 연령·성별 보정 유병률비(aPR)=1.7(95%CI: 1.6~1.7)이었다.

18~29세 젊은 ADHD 성인에서 차이가 가장 컸다. 이 연령대의 aPR은 2.8(95%CI: 2.4~3.1)로, 젊은 ADHD 환자가 이미 심혈관 약을 훨씬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정 약물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확인됐다. 프로프라놀롤 사용률은 ADHD군 3.2% 대 비ADHD군 0.7%로 약 4.6배 차이가 났다. 루프 이뇨제(0.8% vs 0.4%), 칼륨 보존성 이뇨제(0.9% vs 0.4%), 심장 치료제(0.8% vs 0.5%), 항혈전제(2.2% vs 1.4%)에서도 모두 ADHD군이 높았다.

여성 ADHD 환자에서는 특정 이뇨제 사용률 차이가 특히 컸다. 루프 이뇨제(aPR=2.8)와 칼륨 보존성 이뇨제(aPR=2.5)에서 여성 ADHD 군이 특히 더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이 연구는 처방 청구 데이터 기반으로 실제 복용 여부나 적응증을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ADHD 진단이 약 처방 기준으로 정의됐다는 점도 진단 편향 가능성이 있다.

ADHD 진단을 받은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혈압, 심박수, 심혈관 위험 인자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ADHD 치료제(특히 암페타민 계열)가 심박수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장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 *Cardiovascular Medicine Use Among Adults With ADHD: A Nationwide Study in Australia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ADHD 14,753명)*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